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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o Na's Spring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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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

2008년기년회에서 많은 분이 언급하신 바로 그 책이다. 내마음바로보기등에서 어렴풋이 느꼈던 부분이기도 한데, 심리학자의 눈으로 사람의 욕구(need)를 설명하며 이를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를 알려준다. 책 제목에서 대화란 말이 아닌 몸짓, 눈빛까지 모두 포함한 의사소통을 말하지만 책에서는 주로 말로 하는 대화의 방법을 소개한다. 적기가 어려웠을거란 생각도 들고 비폭력대화를 실천해가면서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거란 생각도 든다.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많은 말은 자신의 욕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에게 뱉어놓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아닌데 후회한 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스스로에게 이러이러해야 한다고 설득하거나 합리화하는 경우는 어떤가.

자신이 그릇되고 나쁜 행동을 했기 때문에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는...자기 비판을 하도록 우리 대부분은 배웠다. (p.196)

삶을 소외시키는 대화 방법의 또 다른 한 형태는 책임을 부인하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 쓰는 '해야만 해'라는 표현이 우리의 행동에 대한 스스로의 책임을 얼마나 모호하게 해버리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p.40)

 

비폭력대화

  • 평가하지 않고 관찰하여
  • 그것에서 무엇을 느끼며
  • 자신에게 어떤 욕구가 있는지 살펴서
  • 구체적인 표현으로 상대에게 부탁하는

방법으로 대화하기를 권장한다.

보통 우리는 "느낀다"는 말을 많이 쓰지만 실제로는 생각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p.70)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비난하고, 분석하고, 해석하는 것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돌려서 표현하는 것이다. (p.87)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 외에도, 막연하고 추상적이고 모호한 표현을 피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p.110)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잘 아는 사이일수록 비폭력대화를 못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미 해오던 습관이 관성처럼 남아있기 때문이고, 이를 바꾸려면 또 어색하기 때문이다. 대충 말해도 알아듣겠지, 돌려 말해도 무슨 뜻인지 알겠지, 말 안 해도 이해해 주겠지 생각한다. 그 결과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안 되는 경우 갈등으로 남는다. 가족, 친구, 연인...많은 시간을 함께 했는데도 갈등을 계속 겪는다. 그런 갈등이 쌓이고 쌓여서 높은 벽이 되는 경우도 있다.

 

쌓인 갈등을 풀어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딨겠는가. 다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 몰라서 두렵고 잘 안 되면 사이가 더 나빠질텐데 걱정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불안하다. 도 닦는 사람 흉내를 낸다고 해서 도를 터득하는 게 아니듯이, 비폭력대화법을 무작정 사용한다고 관계가 한순간에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변화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비폭력대화로 공감하면서 점차 자기 표현을 하면 좋을 것 같다.

공감이란 다른 사람의 경험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p.139)

지적인 이해는 공감에 필요한 마음을 막아버린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 그 사람의 이야기가 우리 머릿속에 있는 어느 이론과 어떻게 맞는지를 생각하고 있다면, 우리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이지 그들과 함께 있는 것은 아니다. (p.142)

다른 사람과 먼저 공감대를 형성하면, 자기 표현도 쉬워진다. ... 다른 사람의 말 뒤에 숨은 느낌과 욕구에 귀를 기울이면 기울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여는 데 대한 두려움도 줄어든다. (p.170)

 

결국 비폭력대화로 우리는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욕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비판으로 사람들을 위협해서 원하는 것을 성취하는 데 성공할 수도 있다. 만약 그 사람들이 두렵고,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껴서 행동을 바꾼다면 우리는 그들의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이겼다"는 착각을 하게 될 수 있다. (p.216)

 

뒷 부분에 몇 장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한데 나중에 다시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일상생활에서 쓰는 평화의 언어, 삶의 언어라는 부제를 실천하는데 아직 어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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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edited on 01/08/2009 15:08 by leona